목적이 이끄는 삶 - Day 9. 하나님을 미소짓게 하는 것
II. 첫번째 목적 -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계획되었다
Day 9. 하나님을 미소짓게 하는 것
하나님이 너희를 향해
미소짓기를 원하노라
(민 6:25)
당신의 종인 나에게 미소를 지어주십시오.
바르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십시오.
(시 119:135)
하나님을 미소짓게 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이다.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이 우리 인생의 첫번째 목적이므로, 우리의 임무 또한 그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의 예로 노아를 들 수 있다.
노아의 시대에 세상은 도덕적으로 파탄 상태였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기쁨이 아닌 자신의 기쁨을 추구했다. 이는 하나님을 슬프게 했으며 인류를 창조한 것을 후회하시게까지 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미소짓게 하는 한 사람인 노아를 발견하셨고, 그의 가족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셨다. 노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미소짓게 하는 다섯 가지 예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 하나님은 우리가 그를 가장 사랑할 때 미소지으신다
노아는 세상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했고,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가장 보고 싶어하시는 모습이 바로 관계이며,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나는 너의 제사를 원하는 것이 아니고 너의 사랑을 원한다. 나는 너의 제물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네가 나를 더 알기를 원한다"(호 6:6). 이 구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은 우리를 깊이 사랑하시고 우리가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방법을 배워야 하며, 이것이 우리 삶의 가장 큰 목적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마 22:37-38)
2.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을 온전히 신뢰할 때 미소지으신다
노아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했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신뢰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방주를 지으라고 하셨을 때, 비와 무지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바다에서부터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배를 만드는 법을 배운다 해도 물가로 옮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모든 동물을 모으고 돌봐야 했던 상황이었지만 불평하거나 핑계를 대지 않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삶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신다는 믿음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시고, 문제에 부딪혔을 때 도와주시며, 불가능한 일을 해결해주시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노아가 방주를 다 짓는 데는 120년이 걸렸고, 분명 힘든 날을 보냈을 것이며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지만 계속 하나님을 신뢰했다. 신뢰는 예배의 모습이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히 11:6)
3.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다해 순종할 때 미소지으신다
노아는 방주를 만드는 것과 동물을 구해내는 것은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었고, 모두 하나님이 처방해주시는 대로 이루어져야 했다. 하나님은 방주에 실을 동물 각각의 수 뿐 아니라 방주의 크기, 모양 그리고 재료까지 세세하게 지시하셨다. 노아는 이 모든 것에 하나의 지시사항도 간과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과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순종하였다. 이것이 온 마음을 다하는 것이다.
진심어린 순종이란 조건을 달지 않고 지체없이 무엇이든 행하는 것이다. 망설임 없이 바로 행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설명을 하시거나 명하신 것에 대한 이유를 말해줄 필요가 없으시다. 이해는 나중에 하더라도 우선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때때로 부분적인 순종을 하려 하고, 순종하기 좋은 명령들을 취사 선택하고 싶어한다. 교회에는 가겠지만 십일조는 내지 않겠다, 성경을 읽긴 하겠지만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이런 모습은 부분적인 순종이며 이는 곧 불순종이다.
진심으로 하는 순종은 기쁜 마음으로 열심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오직 은혜로만 가능하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을 통해 기쁨을 드릴 수 있다. 모든 순종의 모습은 또한 예배의 모습이며,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쁘신 것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4. 하나님은 우리가 계속해서 당신을 찬양하고 감사 드릴 때 미소지으신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찬양과 감사를 하나님은 좋아하신다. 노아는 찬양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는 노아처럼 동물로 제사를 드리지 않는 대신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히 13:15)와 '감사의 제사'(시 116:17)를 드리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이것이 예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릴 때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면 우리의 마음도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해주신 것들에 기뻐하고 우리가 그 즐거움을 하나님께 표현할 때 하나님 또한 기뻐하신다. 그리고 이는 우리에게 더 큰 기쁨을 준다.
5. 하나님은 우리가 능력을 사용할 때 미소지으신다
홍수 이후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네가 평상시와 같이 살 때가 되었다. 그러니 이제부터 내가 인간에게 부여한 일들을 수행하여라. 배우자와 사랑을 나누어라. 아이를 낳아라. 가정을 꾸려라. 곡식을 심고 그것을 먹어라. 인간의 방식으로 살아라. 나는 너희들을 이렇게 만들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교회에 가며, 기도하고,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영적인' 활동을 할 때에만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일을 하든, 놀든, 쉬든, 혹은 먹든 우리 삶의 모든 구체적인 부분을 바라보며 기뻐하신다.
자식을 자랑스러워하는 부모처럼 하나님도 당신이 주신 재능과 능력을 발휘하는 우리의 모습에 특히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각 사람을 다르게 만드셨고 우리가 지금 하는 모든 일을 보고 계신다. 우리가 우리 모습의 어떤 부분을 거부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는 것이다. "너는 너의 창조주와 논쟁할 권리가 없다. 너는 토기장이가 빚어놓은 옹기에 지나지 않는다. 진흙은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나요'라고 질문하지 않는다"(사 45:9)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들을 즐기는 것을 보며 기뻐하시고, 잠자는 것을 보면서도 기뻐하신다. 부모가 자녀들이 자라가는 성숙의 순간순간 기쁨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해가는 모든 단계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신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 마음의 태도다. 바울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삶의 목표였다. 하나님은 지금도 노아와 같이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살 의지가 있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주님은 누가 현명하고 누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길 원하는지 보시기 위해 항상 하늘에서 모든 인류를 내려다보고 계신다"(시 14:2)
Day 9. 내 삶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할 점: 내가 하나님을 신뢰할 때 하나님은 미소지으신다.
외울 말씀: "자기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시 147:11)
삶으로 떠나는 질문: 하나님이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아시기 때문에, 나는 내 삶의 어떤 부분에서 하나님을 가장 신뢰해야 하는가?
노아를 생각하면 정말 어떻게 그렇게까지 순종할 수 있었을까.. 존경하게 된다. 120년 동안 방주를 짓는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의심하고 순종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노아는 전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셨다. 우리가 살면서 앞날을 알 수 없고, 우리는 우리에게 무엇이 좋은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전적으로 신뢰할 때, 마음을 다해 순종할 때, 찬양과 감사를 드릴 때, 능력을 사용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미소짓는다고 하셨다. 우리의 삶이 진정한 예배가 되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 능력을 사용하는 부분에서도 나의 일부분에 대해 불평불만 했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부족해보이는 능력이지만, 그것도 감사하고 최대한 선한 일에 능력을 사용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앞으로 남은 삶도 일상에서도, 일터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내게 주신 모든 것을 잘 활용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