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 Day 30.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금의 모습으로 지음받았다
V. 네 번째 목적 -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금의 모습으로 지음받았다
Day 30.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금의 모습으로 지음받았다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셨거늘
(욥 10:8)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21)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금의 모습으로 지음받았다.
하나님은 지구상의 모든 피조물을 만드실 때 저마다 특별한 재능을 주셨고, 나름대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진리는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우리 각자는 다 독특한 모양으로 디자인되었거나 특정한 일을 하기 위한 모습으로 지어졌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기 전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떠한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셨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에 대해서 정확히 계획하셨고,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모습을 만드셨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사역을 위해서 현재의 모습을 가진 우리를 만드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예술작품이며, 세상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맞춤형 진품, 명품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조합하셨다. 다윗은 하나님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신 것을 보며 이렇게 찬양했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 139:13-14). 하나님은 필요 없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의 모습을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지으신 그 목적을 위해 우리의 하루하루의 삶도 계획하셨다. 다윗은 이렇게 찬양한다.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 139:16). 이것은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가운데 의미 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절대로 아무것도 낭비하지 않으신다. 따라서 그분의 영광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우리의 능력, 관심, 재능, 은사, 성격, 인생 경험 이 모든 것을 주지 않으셨을 것이다.
성경은 우리를 가리켜 '아름다운 종합체(wonderful complex)'라고 부른다. 이는 여러 요소로 혼합된 존재라는 뜻이다. 이 다섯 가지 요소를 쉽게 기억하기 위해 각 요소의 첫 글자를 따서 'SHAPE'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에 대해 설명하고 다음 장에서는 어떻게 우리의 SHAPE를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우리의 사역을 위해 하나님이 우리를 어떤 모양으로 지으셨는가?
하나님은 어떤 과제를 우리에게 주시든지 그것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들을 주신다. 이러한 맞춤형 능력의 조합을 일컬어 우리의 'SHAPE'라고 말할 수 있다.
S: 영적인 은사들 (Spiritual Gifts)
H: 마음 (Heart)
A: 능력 (Abilities)
P: 성격 (Personality)
E: 경험 (Experience)
SHAPE 1. 영적인 은사들을 사용하기
하나님은 사역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은사를 주셨다(롬 12:4-8), 고전 12장, 엡 4:8-15, 고전 7:7). 이 은사들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오직 믿는 사람들에게만 주시는 특별한 능력이다. 성경은 "누구든지 성령을 모시고 있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으로부터 오는 은사들을 받을 수 없다"(고전 2:14)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성령의 은사를 노력으로 얻을 수도 없고, 그럴 자격도 없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 4:7). 은사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고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11).
하나님은 다양성을 좋아하시고 각자가 특별한 존재가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사는 없고, 모든 은사를 소유한 개인도 없다.
우리의 영적인 은사는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주어졌다. 각자가 자신의 은사를 사용할 때 모두에게 유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은사를 사용하지 않을 때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영적인 은사를 발견하고, 발전시키고, 사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은사와 관련된 두 가지 공통적인 문제는 '은사-질투'와 '은사-기대'이다. 첫 번째 문제는 우리의 은사를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해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시기하거나 원망할 때 발생한다. 두 번째 문제는 모든 사람이 우리가 가진 은사를 가져야 하고, 우리가 부름받은 사역을 그들도 해야 하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열심과 똑같은 열심을 품어야 한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고전 12:5)라고 말하고 있다.
SHAPE 2. 마음의 소리를 듣기
성경은 '마음(heart)'을 우리가 바라는 것, 희망, 관심, 포부, 꿈, 사랑하는 것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모든 동기의 근원, 즉 우리가 사랑하는 것,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을 대표하기 떄문이다.
성경은 "사람의 얼굴이 물에 비치듯이, 사람의 마음도 사람을 드러내 보인다"(잠 27:19)고 말한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지금 하는 말, 느낌, 행동을 결정한다(마 12:34, 시 34:7, 잠 4:23).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우리가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주제, 행사, 환경들을 생각할 때 두근거리는 독특한 '감정의' 심장박동을 주셨다.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분야가 있고 그 반대도 있는데, 바로 이것이 우리가 어느 곳에서 섬겨야 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다.
마음이란 단어를 다르게 표현하면 열정이다. 어떤 것에 대해서는 열정을 느끼지만 어떤 것에 대해서는 열정을 느끼지 못한다. 마음의 본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라면서 우리는 우리만 유일하게 관심을 보인 것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심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천적인 관심을 주시는 데는 목적이 있다. 감정적인 심장 소리는 사역을 위한 우리의 모습(SHAPE)을 이해하는 두 번째 열쇠다. 우리가 갖고 있는 관심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어떻게 쓰일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라. 우리가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성경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라"(신 11:13, 삼상 12:20, 롬 1:9, 엡 6:6)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을 섬길 때 의무감이 아닌 열정으로 섬기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첫 번째 신호는 열심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동기 부여를 하거나, 도전하거나, 감시하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우리가 마음 없이 하면 쉽게 낙심되는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은 효율성이다.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좋아하게 만드신 것을 할 때는 그 일을 잘 하게 된다. 열정이 완벽함을 추구하게 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말을 많이 듣는다. "나는 지금 돈을 벌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 일을 그만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큰 실수다. 마음이 가지 않는 일로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물질이 아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이 하루는 이렇게 말한 것이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5:16).
'좋은 삶(good life)'에 만족하지 말라. 그것은 궁극적으로 만족을 주지 못한다. 대신 '더 좋은 삶(the better life)'을 목표로 살아가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어떤 마음을 주셨는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Day 30. 내 삶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할 점: 나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금의 모습으로 지음받았다.
외울 말씀: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고전 12:6).
삶으로 떠나는 질문: 다른 사람을 섬기는 데 내가 열정이 있고 또 그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 알 수 있는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뭘까?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관심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관심과 열정을 하나님을 섬기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내 모습, 능력, 관심까지도.. 유전자와 세포 하나까지도 독특하게 만드셨음을 생각하면 내 모습에 불평불만하던 지난 날이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그리고 각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격과 재능, 관심, 외모 등도 모두 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이라 생각하면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되고 귀하게 존중받아야 한다. 그것이 모두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을 것이기 때문에 각 사람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신 은사와 열정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와 우리 자녀들도 단지 돈을 잘 버는 좋은 직업을 갖는 데에만 집착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은사와 열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끌어줄 수 있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