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6

2023. 2. 27. 속죄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히 10:14) 우리가 죄에 대해 슬퍼한다고 해서 용서받은 것은 아닙니다. 죄에 대한 후회가 용서를 가져왔다는 생각은 하나님의 아들의 피를 무시하는 위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에 대한 유일한 답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입니다. 회개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속죄의 역사를 깨달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이 되셨다(고전 1:30 참조)는 말씀을 삶 속에서 경험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기쁨의 생활이 사라진 곳은 죽음의 선고가 내려진 곳입니다. 우리가 어떤 인물이든 무슨 직책을 가졌든 구원에 있어서는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의해 우리는 ..

매일묵상 2023.02.27

2023. 2. 5. 죄를 인정할 때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사 53:3) 우리는 주님이 당하신 슬픔을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도 슬픔을 경험하지만 그 슬픔의 본질을 깨닫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은 자신의 죄를 잘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본능을 통제하고 교육을 받으면 서서히 도덕적으로 완벽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삶의 어려움이 우리의 모든 이성의 계산을 뒤엎어 놓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죄는 이성으로 판단될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죄는 하나님에 대한 반역입니다. 우리는 삶에서 하나님이든 죄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성경은 이 한 가지 문제를 철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죄가 우리를..

매일묵상 2023.02.05

2023. 1. 31. 하나님의 사랑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았으니 (엡 1:7)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듣기 좋은 말만을 늘어놓는 자들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 너무도 인자하시고 사랑이 많으셔서 우리를 당연히 용서하실 것이라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그런 감상적인 말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실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십자가에서 치른 고통의 희생 뿐입니다. 용서가 다른 근거 위에서 행해졌다는 말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며 그의 뜻과는 반대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자녀 삼아주시는 유일한 근거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없습니다. 용서는 우리 편에서는 쉽게 받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갈..

매일묵상 2023.01.31

2023. 1. 29. 그리스도의 죽음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1)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예수님이 동정심 때문에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동정심에서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을 죄인과 동등하게 여기셔서 십자가를 지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죄가 없어진 것은 예수님의 죽음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 대한 동정심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순종과 헌신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그리스도의 죽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사랑을 보여주시기 위해..

매일묵상 2023.01.30

2023. 1. 13. 왕 중의 왕, 주의 주

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시니 (눅 24:51) 변화산 사건 이후에 주님의 생애는 이전과는 달랐습니다. 변화산 이후의 주님의 삶은 모두 우리를 위한 대리적 삶이었습니다. 변화산 사건 이전까지 주님은 한 인간으로서 정상적이고 완전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변화산에서 그 용모가 변화되신 이후에 나타난 겟세마네, 십자가, 부활 등은 모두 낯설은 것들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생명 속으로 우리 모두를 이끌어 주는 문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줄 수 있는 권리를 가지셨습니다. 또한 승천하심으로 주님은 하늘에서 인간들을 위해 문을 열어 놓고 계십니다. 주님의 승천은 변화산 사건의 극치입니다. 주님은 처음에 가지셨던 영광으로 돌아가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매일묵상 2023.01.13

2023. 1. 10. 구속의 중심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벧전 2:24)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어떠한 것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지신 십자가는 순교를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십자가는 지옥의 기반을 뒤흔든 대승리였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해서 볼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보다 더 놀라운 사건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하는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을 인간 생명의 기본으로 만들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우연히 예수님 앞에 나타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목적을 가지고 십자가를 향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창세 이후로 죽임을 당한 어린양"(계 13:8..

매일묵상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