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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22. 완전한 정결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마 15:18-20) 우리는 순진함이란 탈을 쓴 무지 속에서 우리 자신을 무죄하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본문과 같은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 "나는 그런 끔찍한 것들을 마음에 품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들추어내는 죄들에 대해 반감을 갖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에게 최고 권위자이든지 아니면 조금도 개의할 필요가 없는 인물이든지 둘 중의 하나라야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순진함'이라는 장막 밑에 머물고 있는 한 우리는 무지의 낙원에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악인이 되지 않는 것은 소심함과 도덕적 규범의 보호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서면 우리는 예수 ..

매일묵상 2023.02.23

2023. 2. 8. 죄와 싸우는 삶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두음의 권세로다 (눅 22:53) 세상의 모든 재난은 죄의 실재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우리는 인간의 고귀함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러나 아무리 고상한 인격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무시해버릴 수 없는 그 어떤 것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인간 속에 악덕과 이기심, 악의와 허물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런 죄가 자신을 급습할 때 죄와 싸워봐야 헛일이라고 타협적으로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죄를 인정하면 그 심각성을 즉시 깨닫고 "예, 저는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압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죄를 깨닫는 것이 세상 친구와의 우정의 기반을 파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인생의 기초는 완전하지 못하며 비극적이라는 사실을 피차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

매일묵상 2023.02.08

2023. 2. 7. 죄가 소멸되는 곳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사 6:5)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이 태양 아래에서처럼 환하게 드러납니다. 우리는 쉽게 "예, 그렇습니다. 제가 죄인임을 압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면 그런 고백이 그렇게 간단하고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부정한 죄인이라는 확신이 가슴 깊이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품안에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성령에 의해 깨닫게 되는 죄에 대해 우리가 진실하게 고백하며 회개한 후에 하나님은 다음 일을 시작하십니다. 죄를 인정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의 본성이 도사리고 있는 깊은 곳까지 우리를 이끌고 가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품안에 있으면 하나님은 언제나 이..

매일묵상 2023.02.07

2023. 2. 5. 죄를 인정할 때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사 53:3) 우리는 주님이 당하신 슬픔을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도 슬픔을 경험하지만 그 슬픔의 본질을 깨닫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들은 자신의 죄를 잘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본능을 통제하고 교육을 받으면 서서히 도덕적으로 완벽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삶의 어려움이 우리의 모든 이성의 계산을 뒤엎어 놓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죄는 이성으로 판단될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죄는 하나님에 대한 반역입니다. 우리는 삶에서 하나님이든 죄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성경은 이 한 가지 문제를 철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죄가 우리를..

매일묵상 2023.02.05

2023. 1. 29. 그리스도의 죽음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1)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예수님이 동정심 때문에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동정심에서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을 죄인과 동등하게 여기셔서 십자가를 지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죄가 없어진 것은 예수님의 죽음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 대한 동정심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순종과 헌신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그리스도의 죽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사랑을 보여주시기 위해..

매일묵상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