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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이끄는 삶 - Day 28. 시간이 필요하다

♥하얀겨울★ 2022. 4. 14. 14:57

 

IV. 세번째 목적 -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다

Day 28. 시간이 필요하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전 3:1)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 1:6)

  성숙을 위한 지름길은 없다.

  자라서 성인이 되는 것은 몇십 년이 걸리는 일이고, 과일이 자라서 익는데도 한 계절이 걸린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품의 개발도 한꺼번에 이루어질 수 없다. 영적인 성장은 육체의 성장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얼마나 빨리 자랄 것인가를 걱정하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강하게 자랄 것인가를 걱정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영생의 관점에서 바라보시고 절대 서두르지 않으신다. 

  레인 아담스(Lane Adams)는 영적인 성장 과정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 남태평양 지역의 섬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전략에 비교하였다. 그리스도가 전환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 들어오시기 전에, 우리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줌으로써 우리를 약화시켜야 하는 경우가 있다. 첫 노크에 문을 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항하고 방어한다. 우리가 변화하기 전 단계는 예수님이 "내가 지금 네 마음의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것이다. 

  그리스도께 마음을 여는 순간 하나님은 우리 삶에서 교두보를 확보하시는 것이다. 삶 전부를 드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우리의 삶에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부분들이 있다. 그리스도가 교두보를 세우신 순간, 그분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정복하실 때까지 영토를 조금씩 늘려가기 시작하신다. 고통과 전쟁이 따르겠지만, 결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나님은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고 약속하셨다. 

  그리스도를 닮는 것은 결국 우리가 도착하게 될 목적지이며, 우리의 여정은 평생 계속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이 여정이 예배를 통해 믿고, 교제를 통해 하나님께 속하며, 제자도를 통해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것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았다. 하나님은 매일 우리가 조금 더 하나님을 닮아가기 바라신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 3:10).

  우리는 속도에 집착하지만 하나님은 속도보다는 강도와 안정성에 더 관심을 두신다. 우리는 즉각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유혹을 제거하며, 모든 고통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줄 말씀, 세미나, 경험을 원한다. 그러나 진정한 성숙은 그 경험이 아무리 강력하고 감동적이라 하더라도 단 한 번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장은 점차적으로 이루어진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 가운데로 들어오시고 우리가 그를 닮아가면서 점점 밝고 아름다워진다"(고후 3:18).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즉시 변화시키실 수도 있지만 천천히 발전시키는 방법을 택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키우시는 데 매우 신중하셨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데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우리는 배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우리는 무엇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40-50번씩 다시 배우곤 한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배운 교훈을 얼마나 빨리 잊어버리고, 얼마나 빨리 옛 습관으로 돌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2. 우리에게는 잊어야 할 것이 많다

 

  많은 사람들은 오래 지속되고 뿌리가 깊은 어려운 문제에 대해 빠른 해결책을 기대한다. 우리가 가진 대부분의 문제들과 나쁜 습관들은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몇 년에 걸쳐 입은 상처를 한순간에 치유할 수 있는 약도, 기도도, 원칙도 없다. 그 상처를 제거하고 대체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성경은 그것을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다'(롬 13:12, 엡 4:22-25, 골 3:7-10, 14)라고 표현한다.

 

3. 우리는 자신에 대한 진실을 겸손히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한다

 

  우리가 정직하게 성품의 결점들을 받아들일 때 부딪힐 것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계속 부인하면서 살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의 잘못이나 실패 위에 진리의 빛을 비추실 때에만 우리는 그것들을 고칠 노력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하지 않거나 배우려 하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

 

4. 성장하는 것은 두렵고 고통스럽다

 

  변화 없는 성장은 없고, 두려움이나 상실 없는 변화는 없다. 그리고 고통 없는 상실은 없다. 모든 변화에는 상실이 따른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예전의 방식을 버려야 한다. 두려움은 우리의 성장을 더디게 한다.

 

5. 습관이 자리잡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우리의 성품이 습관의 종합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친절, 정직, 충실 등 우리의 습관이 우리의 성품을 결정한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는 습관을 키우는 방법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계속 연습하는 것이다. 그것은 시간이 걸린다. 즉각적인 습관이란 것은 없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권고했다.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 4:15).

  반복은 성품과 기술의 어머니다. 이러한 성품 개발 습관은 때때로 '영성훈련'이라고 불린다. 이에 대한 책도 많다.

 

서두르지 말라

 

  영적으로 성장하면서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과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1. 비록 느끼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라

 

  영적인 성장은 때로 지루한 일이다. 한 번에 조금씩 나아간다. 점진적인 향상을 기대하라. 성경은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전 3:1).

  기적처럼 사라지길 바라는 문제, 습관과 상처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기적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좋지만 그 응답이 점진적인 변화이더라도 실망하지 말라.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계속해서 흐르는 물이 가장 단단한 돌을 부수고 큰 돌덩이를 조약돌로 바꾸어놓을 것이다. 

 

2. 배운 교훈에 대해 메모를 해놓거나 일기를 써두라

 

  사건을 적는 일기가 아니라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들을 기록하는 것이다. 하나님, 우리 자신, 삶, 관계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이 보여주신 성찰과 가르쳐주신 삶의 교훈을 모두 적어놓으라. 다시 훑어보고 기억하며 다음 세대에 전달해줄 수 있도록 기록해두라(시 102:18, 딤후 3:14).

  하나님과 스스로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라. 삶에서 좌절을 느끼는 경우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시간표가 우리의 것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절대 서두르지 않으시지만 언제나 시간을 정확히 맞추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분은 우리가 영원한 세계에서 담당하게 될 역할에 대해 우리를 준비시키시려고 이 땅에서의 삶 전부를 사용하실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성품을 개발시키기 위해서, 특히 지도자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긴 과정들을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잘 보여주는 예들이 있다. 모세를 준비시키는 데 80년을 사용하셨고, 그 가운데는 광야에서의 40년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은 큰 참나무를 만드는 데 100년을 사용하시지만, 버섯은 하룻밤 사이에 만드신다. 위대한 영혼은 고민과 태풍 그리고 고통의 시간을 거쳐 성장한다. 야고보는 말한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4).

 

3. 낙담하지 말라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이 빠르게 움직이시지 않는 것에 절망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계획한 일들은 바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비전이 실현되는 시간은 천천히, 꾸준히, 확실하게 다가온다. 느리게 보여도 절망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이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인내하라! 단 하루도 지체되지 않을 것이다!"(합 2:3).

  앞으로 가야 할 길보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생각하라. 우리가 원하는 곳에 서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서 있던 곳에 있지도 않다. 하나님은 우리에 관한 일도 아직 완성하지 않으셨다. 그러니 계속 전진하라. 달팽이는 강한 끈기로 방주에 도착했다. 

 

Day 28. 내 삶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할 점: 성숙을 위한 지름길은 없다.
외울 말씀: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
삶으로 떠나는 질문: 영적인 성장의 어느부분에 있어서 나는 더 인내하고 끈기를 가져야 하는가?

   우리 삶의 최종 목적지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것이다. 그렇게 성숙하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시험을 당할 때나 고통스러울 때 기도하면서 빨리! 해결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시간이 지날수록 낙담하고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을 신뢰하면서 인내해야 함을 느낀다.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속도보다 강도와 안정성에 더 관심이 있으시므로 내 조급한 계획에 따라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은 당연하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기 위해서는 훈련을 통해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동반한 노력이 있어야 변화가 있게 되고, 그것이 반복될 때 습관이 되는 것이다. 서두르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낙담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면서 인내해야 할 것이다. 모세도 80년을 훈련받았는데.. 평생 성장해야 함을 받아들이고 겸손함으로 계속 배우고 훈련하는 데 힘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