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운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 몰랐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딸, 아들 남매를 키우고 있는 나에게
자녀교육은 정말 난제이고 어렵기만 한 일이었다.
인성도 좋고 번듯하게 잘 키운 자녀들의 부모를 보며
한없이 부러워하기도 하면서 시작된 나의 자녀양육..
전문가들의 강의도 들으면서 애써봤지만
너무나도 다른 성향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수많은 좌절과 자괴감을 느끼기도 하고
내 생각대로 키워지지 않고 자꾸 엇나가기만 하는
자녀들을 보면서 많은 반성과 고민하기를 반복....
그 중에 만난 김양재 목사님의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라는 책은
내가 자녀들에 대해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
내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깨닫게 해주었다.
신앙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으로 양육하기를 뒤로 하게 되는
우리의 모습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자녀를 내 소유라고 생각하고 내 생각대로
키우려고 하는 순간 모든 것이 어긋나기
시작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내 자녀는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계획이며 사명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잘 키워야 하고,
자녀로 인한 고난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은 자녀들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는 부모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저자이신 김양재 목사님은
우리들교회 담임목사님이시며
큐티와 가정사역에 관한 책도 많이 쓰신
전문가이시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지고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파트는 '좋은 자녀, 자쁜 자녀 없습니다'
두 번째 파트는 '문제 자녀가 영적 후사로 변합니다'
라는 주제로 구분이 되었는데,
첫 파트에서는 나와 자녀를 좀 더 객관적이면서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성찰해보는 장이라면,
두 번째 파트에서는 그러한 자녀를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하는지 객관적인 행동지침과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파트의 제목부터 반성하게 만든다.
우리 애들은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던 나에게 찔림을 주는 문장...
"좋은 자녀, 나쁜 자녀 없습니다"
그렇지..
내 말을 좀 안듣는다고 나쁜 자녀는 아니지..
그렇다고 내 말을 잘 듣는다고 치면 과연
좋은 자녀인가?
나의 좁디 좁은 시각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확장시킬 필요를 느끼게 했던 제목이다.


1장. 내 자녀는 왜 이렇게 문제가 많을까?
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내 자녀만 이렇게 문제가 많은 것 같고..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 것 같은데
우리 애만 왜 그럴까?
자녀들이 성공주의나 세상적인 기준에 맞지
않을 때 부모는 그것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한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가 어떤 모습이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에 감사하면서
인정해야 한다.
자녀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내가 문제인 것이다.
반성!

이 책에는 장마다 이렇게 성찰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그 장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을 기록함으로써
반성도 하고 새롭게 깨달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2장. 문제 부모가 문제아를 만든다.
100% 공감이다.
부모가 문제가 있을 때 아이도 문제가 생긴다.
성경 속에도 문제부모와 문제자녀의
예가 많이 나온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죄에 대해
심판하신다는 것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자녀를 올바르게
사랑하고 양육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 수 있다.
좋은 학교에 보내고 잘 먹인다고
아이가 잘 되는 것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사랑으로 키워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믿음의 본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3장. 자녀 문제는 비교에서 시작된다.
편애는 자녀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라헬이 낳은 요셉의 경우도 야곱의 사랑을
받았지만 다른 아들들에게는 상처가 되고
문제를 발생시켰다.
편애로 인해 열등감도 생기게 된다.
하나님은 편애가 없으신 분이다.
우리는 자녀의 구원에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문제를
먼저 보아야 한다.

4장. 자녀를 객관적으로 보아라
자녀에게 나는 어떤 부모인가?
자녀를 잘 키우는 일은 부모 마음대로,
부모 뜻대로 안된다.
훌륭한 부모 밑에서 훌륭한 자녀가 나오고
악한 부모 밑에서 악한 자녀가 나오는 것도 맞지만,
성경을 보면 훌륭한 부모 밑에서도
악한 자녀들이 많이 나온다.
부모는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부모의 힘만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자녀를 잠시 맡겨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양육해야 하는데,
내 소유로 생각하니까 울고불고 눈물짓고,
온갖 고난을 겪고 가는 것이다.
자녀의 학업보다 부부관계가 더 중요하다.
배우자에게 서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다.
흉년이 와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어야 하고
부모가 자녀를 내려놓으면
하나님이 그 자녀를 책임지고 거두신다.
자녀는 부모 삶의 결론이다.
성경에서 해답을 찾는 부모는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기도하며 기다린다.
최고의 자녀교육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5장. 부모가 변해야 자녀가 달라진다
자녀교육에서 부모의 본은 정말 중요하다.
예수 안에서 영적인 문제를 보는 통찰력 있는
부모가 가장 좋은 부모이다.
지금 자녀에게 본이 되고 있는가?
부모가 함께 자녀들과 큐티를 함으로써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자녀를 키우며 매사에 요동함이 없으려면
먼저 부모가 인내로 본을 보여야 한다.
인내하는 것만으로도 자녀에게 가르쳐 줄 것이 있고,
인내하는 사람이 구속사의 계보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6장. 어려서부터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
신앙생활은 어렸을 때부터 하는 것이 좋다.
어렸을 때는 순수해서 가르침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나중에 은혜받기도 좋고
신앙생활하기도 좋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큐티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구원의 확신이 있을 때 부모에게 무조건적 순종이
가능해진다.
부모가 그 부모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자녀에게 순종하는 것을 가르칠 수 있고
말씀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하고,
순결을 가르치며, 사랑과 축복의 말을 해주어야 한다.

7장. 인내하라, 영적 후사는 반드시 있다
부부가 믿음으로 하나가 된다면
육의 자녀에 관계없이 영적 자녀로 인해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때가 있고
고난이 해결되면 또 할 일이 있음을 알고
구원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영적 후사는 기쁨이고,
십자가를 짊어져야 영적 후사를 얻는다.
별을 보여 주시기 위해 캄캄한 밤을 주심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바라며 기도하며 가야 한다.
자녀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믿음'이다.
자녀에게 믿음을 물려주고 영적 후사로
키워낼 수 있는 영적 부모가 되어야 한다.
부부가 함께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교육이 될 것이다.
일관성이 없는 세상적 기준에 맞추려는 교육은
성공할 수 없다.
최고의 자녀교육의 기준은 성경에 있음을 알고
어려서부터 말씀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해보면 희망이 있지 않을까...
부모가 본을 보이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부부가 화목하고 서로 순종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도 세상 어렵다.
지금까지는 실패했지만 다시한번 잘해보자는
다짐을 해본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책임과 사명을 생각하면서..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김양재 목사의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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