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 다섯 번째 목적 - 우리는 사명을 위해 지음받았다
Day 39. 삶의 균형 잡기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엡 5:15).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벧후 3:17).
균형을 잡고 사는 사람들은 복을 받을 것이다. 그들은 모든 사람보다 오래 남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다섯 가지 목적으로 이루어진 오종 경기와 같다. 그 다섯 가지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사도행전 2장에 등장하는 크리스천들이 그 목적들을 실천했고, 에베소서 4장에서 바울이 설명했으며,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이 직접 보여주셨다. 이 내용들은 대계명(the Great Commandment)과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에 요약되어 있다. 이 두 명령은 이 책의 내용, 즉 우리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요약해준다.
1.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지음받았고, 그래서 우리의 목적은 예배(worship)를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2.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우리는 섬김을 위해 지음받았고, 그래서 우리의 목적은 사역(ministry)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3.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
우리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래서 우리의 목적은 전도(evangelism)를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나누는 것이다.
4.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고, 그래서 우리의 목적은 교제(fellowship)를 통해 그분의 교회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5.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지음받았고, 그래서 우리의 목적은 제자도(discipleship)를 통해 성숙하게 성장하는 것이다.
대계명과 지상명령에 대해 온 마음을 다해 헌신할 때 우리는 위대한 크리스천이 될 것이다.
이 다섯 가지 목적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열정을 품고 있는 것들은 지나치게 강조하고, 나머지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교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는 소그룹에 참여하고,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우리의 발전과정을 일기에 기록하고, 우리가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함으로써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네 가지 간단한 활동은 목적이 이끄는 삶을 위해 중요한 것들이다. 만일 진심으로 올바른 삶을 살기 원한다면 우리는 이러한 습관을 키워나가야 한다.
영적인 동역자나 소그룹에게 이야기하라
목적이 이끄는 삶의 원칙들을 내면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룹 사람들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 27:17).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배운다. 대화를 통해 우리의 마음은 더 많이 다듬어지고, 우리의 헌신도 더 깊어진다.
당신에게 소그룹에 참여해서 이 책의 내용들을 함께 검토해보기를 권한다. 각 장의 의미와 적용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라.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빌 4:9).
소그룹에서는 많은 유익이 있다. 배우는 것에 대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고, 실제적 삶의 예들을 가지고 토론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목적들에 따라 살기 시작하면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지지해줄 수 있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도록 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또한 개인적으로 성경 공부할 것을 권한다. 나는 당신이 공부할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사용된 많은 구절들의 출처를 밝혀놓았다. 내가 쓴 <개인성경연구 길라잡이(Personal Bible Study Method), 도서출판 디모데)>가 귀납적인 성경 공부의 방법을 제시해줄 것이다.
영적인 정기 검진을 받으라
우리 삶에서 다섯 가지 목적들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으로 스스로를 평가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평가하는 습관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신다. 성경은 스스로의 영적인 건강을 시험해보고 검사해볼 것을 최소 다섯 번 이상 언급하고 있다(애 3:40, 고전 11:28, 31, 13:5, 갈 6:4).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다섯 가지의 중요한 징후들, 즉 예배, 교제, 인격의 성장, 사역 그리고 선교에 대해 검사해야 한다. 예레미야는 이렇게 충고했다.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애 3:40).
새들백교회에서는 간단한 개인 평가 도구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을 원한다면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라. 당신 삶의 건강과 성장을 위한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발전 과정을 일기에 적으라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대해 가지고 계신 목적을 수행하는 과정을 강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앙 일기를 쓰는 것이다. 사건을 적는 일기가 아니라, 잊고 싶지 않은 삶의 교훈들을 적어놓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지니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노라"(히 2:1). 우리는 기록해놓은 것은 기억한다.
글로 적어보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통해 무엇을 하시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이스라엘의 영적인 여정을 모두 기록해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출애굽에서 얻은 강력한 삶의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우리의 신앙 여정이 모세의 것만큼 널리 읽히지는 않겠지만 우리의 여정도 그만큼 중요하다. 우리의 삶은 여행이다. 여행에는 당연히 일기가 있어야 한다.
좋은 것들만 쓰려고 하지 말라. 다윗처럼 의심, 두려움 그리고 하나님과의 싸움까지도 모두 적으라. 가장 위대한 교훈은 고통에서 나온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모두 기록해놓으신다고 성경은 말한다(시 56:8).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다섯 가지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그 문제를 사용하실 것임을 기억하라. 문제 때문에 하나님께 집중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더 깊은 교제를 갖게 되며,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을 쌓게 되고, 사역을 갖게 되며, 간증거리를 갖게 된다. 모든 문제에는 목적이 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이 당신의 목적을 이루도록 우리를 어떻게 도우셨는지에 대한 간증을 보전해서 다음 세대에 전해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이것은 우리가 천국에 간 후에도 계속 이야기해 줄 증거물이 되는 것이다.
아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라
계속 성장하길 원한다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배운 것들을 전달하는 것이다. 잠언은 이렇게 말한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 11:25). 그 통찰들을 전달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는다.
이제 우리 삶의 목적을 이해했으니 우리가 할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전령으로 부르셨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삶의 목적에 대해서 가르쳐 준 것들을 전달했다.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이것을 전달하는 것은 당신의 의무다.
당신은 아마 삶의 목적을 모른 채 살고 있는 수백 명을 알 것이다. 이 진리를 당신의 자녀, 친구, 이웃 그리고 동료들과 나누라.
하나님은 우리가 더 많이 알면 알수록, 그 지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 원하신다. 더 많이 알수록 우리의 책임은 더욱 무거워진다. 하지만 삶의 목적을 전달하는 것은 의무 이상의 것이고 삶의 가장 큰 특권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의 목적을 안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상상해보라.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꾼이 되어"(딤전 4:6).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우리가 배운 것을 전달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의 성장 때문이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날 밤 예수님은 아버지에게 이렇게 보고하셨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요 17:4). 예수님은 어떤 '일'을 완수하신 것일까? 이 상황에서 예수님은 속죄가 아닌 다른 것을 의미하셨다. 해답은 예수님의 기도 가운데 그 다음 스무 구절에 들어 있다(요 17:6-26).
예수님은 아버지에게 당신이 지난 3년 동안 해오신 일을 말씀하셨다. 즉 제자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살도록 준비시키신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게 도와주셨고(예배), 서로를 사랑하도록 가르치셨으며(교제), 그들이 성숙할 수 있도록 말씀을 주셨고(제자도), 섬기는 법을 보여주셨으며(사역),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도록 보내셨다(사명). 예수님은 목적이 이끄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셨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셨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일'이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그와 같은 일을 위해 부르신다. 우리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살도록 돕기 원하신다. 예수님을 소개하고, 교제하게 하고, 성숙하게 도와주며, 섬길 곳을 찾아주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도록 보내기를 원하신다.
이것이 바로 목적이 이끄는 삶이다. 얼마를 살았든 상관없이 우리의 남은 삶은 생애 최고의 날들이 될 수 있고, 우리는 오늘부터 목적이 이끄는 삶을 시작할 수 있다.
Day 39. 내 삶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할 점: 균형을 잡고 사는 사람들은 복을 받는다.
외울 말씀: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엡 5:15)
삶으로 떠나는 질문: 내 삶에 대한 하나님의 다섯 가지 목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이번 장에서 말한 네 가지 활동 가운데 무엇을 시작할 수 있는가?
우리는 예배, 사역, 교제, 사명, 제자도를 통한 성장의 다섯 가지 목적에 있어서 균형이 이루어진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영적인 동역자나 소그룹에서 이야기하며 나누고, 영적인 정기검진을 받고, 자신의 발전과정을 일기에 적고,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이며, 예수님께서도 하신 일이므로 우리도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나는 현재 이러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리기 시작하면서 사역과 교제에 소홀해졌고, 전도도 많이 못하고 있는 현실... 왜 자꾸 상황 탓을 하면서 세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열심을 내어서 다섯 가지 목적에 충실하게 균형을 맞추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고, 예수님의 자녀로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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