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두번째 목적 -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났다
Day 19. 공동체 가꾸기
너희들이 함께 어울리고 서로 존중하며
존경하는 노력을 할 때에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건강하고
풍요로운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고
그 결과들을 누릴 수 있다
(약 3:18)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행 2:42)
공동체는 헌신을 필요로 한다. 성령만이 믿는 사람들 사이의 진정한 교제를 가능하게 하지만, 성령은 우리의 선택과 헌신을 사용해서 역사하신다. 바울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고 말하며 우리의 이중적인 책임을 지적하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우리의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건강하지 못한 관계의 가정에서 자라나 진정한 교제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 부족하다. 함께 지내고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관계를 맺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가식적인 교제에 지쳤다면, 그리고 소그룹에서의 진정한 교제와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가꿔가고 싶다면 우리는 몇 가지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1. 공동체를 가꾸려면 정직해야 한다
우리는 문제를 덮거나 무시하고 싶을 때에도 사랑으로 진실을 말할 수 있을 만큼 사랑해야 한다. 주위 사람이 죄를 범하고 해를 끼칠 때 침묵하는 것은 쉽지만, 사랑하는 행동은 아니다. 우리는 두려워서 말하지 못한다.
성경은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며"(엡 4:15)라고 말하고 있는데, 정직함이 없이는 공동체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울은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1-2)고 말했다.
교회 안의 많은 소그룹은 문제가 제기되어도 그냥 덮어두곤 하고 내면에 갈등을 품게 된다. 이에 바울은 "거짓과 핑계는 이제 없어야 한다.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라. 결국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다. 다른 사람들에게 거짓말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에게 거짓말하는 것이다"(엡 4:25)라고 말한다.
결혼이나 우정, 교회 안에서의 진정한 교제는 솔직함에 달려 있다. 갈등이 올바른 방법으로 해소될 때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알고 그것을 좁혀가면서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솔직함은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성경에서는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간과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말들은 상처를 남긴다. 하나님은 교회 안에서 말할 때 사랑하는 가족에게 하듯 하라고 말씀하신다.
2. 공동체를 가꾸려면 겸손해야 한다
자신만 중요하게 여기고, 독선적이며, 고집스럽고, 교만한 것은 그 어떤 것보다 빠르게 교제를 파괴한다. 교만은 사람들 사이에 벽을 쌓지만 겸손은 다리를 놓고, 관계를 부드럽게 하며, 더 온화하게 해주는 기름 역할을 한다. 교제의 올바른 모습은 겸손한 태도다. "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 교만은 우리가 성장하고 변화하고 치유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게 되며, 어리석고 위험한 삶의 방식이다.
우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겸손을 연습할 수 있는데, 우리의 약점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약점에 인내하며, 다른 사람의 지적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세워줌으로써 가능하다. 바울은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빌 2:3-4).
겸손은 스스로를 '낮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를 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더 생각하는 것이다. 겸손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
3. 공동체를 가꾸려면 공손해야 한다
공손함이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의 감정을 배려하는 것이며,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을 인내하는 것이다. 바울은 디도에게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딛 3:2)고 말하고 있다.
소그룹 안에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특별히 더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고 우리의 교제를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성경은 "사랑하는 가족처럼 서로에게 헌신하라. 서로에게 최대한 경의를 표하라"(롬 12:10)고 말한다.
서로에게 공손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공손함의 또 다른 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것에 대해 의심한다고 그들을 얕보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공동체는 서로 의심과 두려움을 나누고, 그로 인해 상대방이 판단받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때 세워진다.
4. 공동체를 가꾸려면 비밀을 지켜야 한다
따뜻하게 받아들여지고, 비밀을 지켜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을 때에만 사람들은 가장 깊은 곳의 상처, 필요 그리고 실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음을 연다. 비밀을 지키는 것이 누군가 죄를 지을 때 침묵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밀을 지킨다는 것은 그룹 안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구성원들만 알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며, 그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험담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기도 제목'이라는 이름 하에 소문이 퍼지는 것을 싫어하신다. 하나님은 "소문은 악한 사람들에 의해 퍼진다. 그들은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친구 사이를 갈라놓는다"(잠 16:28)라고 말씀하신다. 소문은 항상 상처를 낳고 분열을 초래한다.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비난받으면 화를 내고 교회를 떠날지도 모른다. 교회 안에서의 교제는 그 어떤 개인보다 중요하다.
5. 공동체를 가꾸려면 자주 만나야 한다
우리가 속한 그룹과 진정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는 자주 그리고 정기적으로 만나야 한다. 관계를 맺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성경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고 말한다. 우리는 함께 만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아주 많은 시간을 함께해야 한다.
공동체는 내가 가고 싶을 때에만 가는 편리함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영적인 건강함을 위해서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확신 위에 만들어진다. 교제는 시간의 투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소그룹이나 모임에 속해 있다면 다음 아홉 가지 사항을 지키디 위한 그룹 서약서를 만들어볼 것을 권한다. "우리는 서로 솔직한 감정을 나누고(진실), 서로 격려하고(상호의존), 서로 돕고(동감), 서로 용서하고(자비), 사랑으로 진실을 말하고(정직), 우리의 약점을 인정하고(겸손),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공손), 말을 퍼트리지 않고(비밀을 지킴), 이 모임을 최우선 순위로 둘 것이다(자주 만남)."
진정한 교제를 위해서 우리의 자기 중심적이고 독단적인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이를 통해 누리는 유익함은 우리가 치르는 비용보다 훨씬 크고, 우리가 천국을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Day 19. 내 삶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할 점: 공동체는 헌신을 필요로 한다.
외울 말씀: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 3:16)
삶으로 떠나는 질문: 내가 속한 소그룹이나 교회가 진정한 공동체의 특성을 가꾸어가도록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진정한 공동체가 되고 진정한 교제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새삼 느낀다. 깊은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진실함, 격려, 동감, 용서와 사랑, 겸손, 공손, 비밀을 지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 때로는 그룹 내에 어떤 사람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나의 영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고 가족을 대하는 것처럼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이러한 모임이 많아진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을 것이고 또한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을 것이므로 진정한 교제를 바탕으로 둔 소그룹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 같다. 나부터 솔직하게 다가가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겸손한 자세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연습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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