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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이끄는 삶 - Day 21. 교회를 보호하기

♥하얀겨울★ 2022. 3. 31. 16:01

 

III. 두번째 목적 -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났다

Day 21. 교회를 보호하기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3)
무엇보다 사랑이 너희의 삶을 
인도하게 하라. 그러면 교회 전체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골 3:14)

 

  교회의 하나 됨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교회의 하나 됨이란 신약성경에서 천국이나 지옥에 관한 얘기보다도 더 많이 언급될 만큼 중요하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하나 됨과 조화를 경험하기 원하신다.

  하나 됨은 교제의 영혼이다. 하나 됨은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삶을 함께 경험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방법의 본질이고 핵심이다. 하나님은 희생적인 사랑, 겸손한 이타주의 그리고 완벽한 조화의 최고의 모범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부모와 마찬가지로 자녀들이 서로 어울려 지내는 모습에 기뻐하신다. 예수님은 로마 군병에게 잡히시기 전 생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의 하나 됨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실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다.

  세상에서 교회보다 하나님께 소중한 것은 없다. 그분은 교회를 위해 가장 큰 값을 치르셨고, 교회가 분열, 갈등 그리고 부조화로 인한 치명적인 손상으로부터 보호받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가족이라면 교제를 나누는 곳, 즉 속한 교회의 연합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성경은 우리에게 실제적인 충고를 해준다.

 

1. 서로의 차이보다는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

 

  믿는사람들로서 우리는 한 분 주님, 한 몸, 한 목적, 한 아버지, 한 성령, 한 희망, 한 믿음, 한 세례(침례) 그리고 한 사랑을 공유한다(롬 10:12, 12:4-5, 고전 1:10. 8:6, 12:13, 엡 4:4, 5:5, 빌 2:2). 그리고 우리는 같은 구원, 같은 삶, 같은 미래를 공유한다. 이는 차이점들보다 훨씬 중요한, 우리가 집중해야 할 요소들이다.

  우리를 각기 다른 인격, 배경, 인종, 취향을 갖도록 하신 분이 하나님이며, 우리는 이 차이를 단지 참아내는 것이 아니라 소중히 여기고 즐겨야 한다. 하나님은 획일성이 아닌 하나 됨을 원하신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우리 각자와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다섯 가지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갈등은 주로 덜 중요한 문제들로 인해 일어나며, 서로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드리는 것에 집중한다면 조화를 이룰 수밖에 없다. 바울은 이것을 간절히 원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2. 현실적인 기대를 하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교제가 어떤 것인지 발견한 후에는 교회내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 때문에 절망하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가지고 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비판하면서 이상을 추구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며, 이상에 대한 노력없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자기만족일 뿐이다. 성숙함이란 이 둘 사이의 긴장 속에서 사는 것이다.

  다른 믿는 사람들이 우리를 실망시킬 수도 있어도 그들은 우리의 가족이고, 그들을 떠날 수 없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엡 4:2).

  우리는 교회가 우리를 포함한 죄인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죄인이므로 서로 상처를 준다. 그럴 경우 교회를 떠나기보다는 남아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도망가는 것보다는 화해하는 것이 더 성숙한 인격과 깊은 교제로 나아가는 길이다. 

  우리가 탈출해서 갈 수 있는 완벽한 교회는 없다. 만일 교회가 완벽해서 우리를 만족시켜줄 수 있다면, 그 완벽함 때문에 우리는 그 교회의 구성원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치에 대항하다 순교한 독일 목사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ffer)는 <신도의 공동생활>이라는 고전에서 교회가 완벽해야 사랑받는다는 환상을 빨리 버리면 버릴수록 우리는 더 빨리 겉모습을 버리고, 우리 모두가 불완전하며 은혜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것이며, 이것이 진정한 공동체의 시작이라고 하였다.

 

3. 비판하기보다 격려하라

 

  공동체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것보다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섬기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이 더 쉽다. 하나님은 서로를 비판하거나 비교하거나 판단하지 말라고 계속해서 경고하신다(롬 14:13, 약 4:11, 엡 4:29, 마 5:9, 약 5:9).

  우리가 다른 믿는 사람이 믿음에서 한 행동을 비난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신념을 가졌다고 판단하거나 멸시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다른 믿는 사람을 판단할 때마다 네 가지 일이 순간적으로 일어난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잃게 되고, 우리의 교만과 불안을 드러내게 되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고, 교회의 교제를 해치게 된다. 비판적인 영은 희생이 따르는 악이다.

  비난하고 불평하며 하나님의 가족을 비판하는 것은 사탄의 일이다. 아무리 우리가 다른 크리스천들과 동의하지 않는다 해도 그들이 우리의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비난하는데 보낸 시간은 교제와 연합을 이루는 데 쓰여야 하는 시간이다. 성경은 "우리의 모든 힘을 서로 사이좋게 쓰기로 동의하자. 격려하는 말로 서로를 돕자. 잘못을 지적해서 서로를 끌어내리지 말자"(롬 14:19)고 말한다.

 

4. 험담을 귀담아듣지 말라

 

  험담은 우리가 그 문제나 해결책과 전혀 관계가 없을 때 남에게 정보를 전하는 것이다. 우리는 험담을 퍼뜨리는 것이 잘못임을 안다.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서 험담을 귀담아들어서도 안되고, 누군가 험담하려 할 때 용기를 내어서 "그만하세요. 저는 그것을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 사람과 직접 얘기해보셨나요?"라고 말하라. 

  우리에게 험담을 하는 사람은 우리에 대해서도 험담을 한다. 그들을 믿어서는 안되고, 험담에 귀를 기울인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악을 행하는 자라 부르실 것이다(잠 17:4, 16:28, 26:20, 25:9, 20:19).

  험담하는 자는 자신만을 생각하고 교회를 분열시키는 자들이며, 성경은 이들을 피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한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잠 20:19). 교회 내의 갈등을 가장 빨리 해결하는 방법은 험담을 퍼뜨리는 이들과 사랑의 모습으로 대면하여 그만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5. 갈등을 해결하는 하나님의 방법을 익히라

 

  예수님은 교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세 단계의 간단한 과정을 제시해주셨다. "만일 네 형제가 너에게 상처를 주면 그에게 가서 이야기하고 너희 둘이서 문제를 해결하라. 만일 그가 너의 말을 듣는다면 너는 친구를 얻은 것이다. 만일 그가 듣지 않는다면 두세 사람을 데리고 가서 그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하라. 그래도 듣지 않는다면 이를 교회에 알리라"(마 18:15-17).

  갈등이 일어나고 있을 때 상대방에게 용기를 내어 직접 얘기하기보다는 제삼자에게 불평을 늘어놓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이는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개인적으로 대면하는 것이 항상 첫번째 단계이고, 이는 빠를수록 좋다. 단둘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그 다음 단계는 그 문제를 확인하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몇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만일 상대방이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예수님은 교회에 알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래도 그 사람이 계속 거부한다면, 그 사람을 믿지 않는 사람처럼 대해야 한다(마 18:17, 고전 5:5).

 

6. 목사와 지도자들을 지지해주라

 

  완벽한 지도자는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교회의 하나 됨을 지킬 책임과 권위를 주셨다. 목사들은 상처를 받았거나, 갈등하고 있거나, 성숙하지 못한 교인들 사이에서 중재하는 유쾌하지 않은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모두를 기쁘게 해야 하는 불가능한 임무도 받았다. 이것은 예수님도 하시지 못한 일이다.

  성경은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는니라"(히 13:17).

  언젠가 목사들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들을 얼마나 잘 돌보았는지에 대해 회계하게 될 것이며,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지도자들에게 얼마나 순종했는지 회계할 것이다.

  성경은 목사들에게 불화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 그들과의 논쟁을 피하고, 변화를 위해 기도하면서 조용히 타이르고, 논쟁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며, 조화와 연합을 구하고, 지도자들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들을 훈계하며, 두 번의 경고를 무시할 때에는 그들과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딤후 2:14, 23-26, 빌 4:2, 딛 2:15-3:2, 10-11).

  우리를 영적으로 인도하고 섬기는 사람들을 존경하면서 우리는 교회를 보호해야 한다. 목사들과 장로들은 우리의 격려, 기도, 감사 그리고 사랑을 필요로 한다. 

  나는 당신에게 교회의 하나 됨을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책임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 그것에 전력을 다하라.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공동체에서는 '나'보다는 '우리', '내 것'보다는 '우리 것'이라고 말하도록 배운다.

  하나님은 하나 된 교회에 복주신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교회를 좀 더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Day 21. 내 삶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할 점: 교회의 하나 됨을 보호하는 것은 나의 책임이다.
외울 말씀: "이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롬 14:19)
삶으로 떠나는 질문: 내가 속한 교회의 하나 됨을 보호하기 위해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 화해하고 하나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이므로 그것을 해야 한다. 특히 교회 내에서 갈등이 생기고 험담하고 비판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고, 남을 비판하는 것은 사탄이 하는 일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교회가 하나 됨을 보호하는 것은 나의 책임이고, 서로 화평의 일과 덕을 세우는 일에 힘을 써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우리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완벽한 교회를 기대하면 안된다는 점도 중요한 것 같다. 죄인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고, 불완전하지만 교회 내에서 공동체에 속하여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고 교회가 하나 되도록 노력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목회자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격려하고 사랑해야 하고 내가 아닌 우리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함을 기억하고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