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 세번째 목적 -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다
Day 22.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 8:29)
우리는 그 아들을 보고 모든
창조물 속에 있는 하나님의 목적을 안다
(골 1:15)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를 당신의 아들 예수님처럼 만드는 것이었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고 우리 삶의 세번째 목적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이 의도를 말씀하셨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26).
모든 피조물 가운데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이것은 위대한 특권이며 우리에게 존엄성을 부여해주는 일이다. 이것에는 하나님처럼 우리도 영적인 존재이고, 지적인 존재이며, 하나님처럼 관계를 중시하고, 진정한 사랑을 주고받으며, 도덕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고, 선악을 구분하고, 이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함축되어 있다.
믿는 사람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부분적으로나마 가지고 있지만 그 형성이 완전하지 않고 죄에 의해 손상되고 왜곡되었다고 말한다(창 6:9. 시 139:13-16, 약 3:9).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잃어버린 완전한 형상을 다시 찾도록 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셨다.
완전한 하나님의 모습, 하나님의 형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다. 성경은 예수님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 '그의 존재의 완전한 묘사'(고후 4:4, 골 1:15, 히 1:3)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자신의 형상과 모습을 지니고 있기를 바라신다. 성경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고 말한다.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이 될 수 없고 어떤 신도 될 수 없다. 사탄의 유혹일 뿐이다. 신이 되고자 하는 욕구는 우리가 우리의 상황, 미래, 주위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할 때 나타난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도덕적 성격을 지닌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이 땅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대해 갖고 계신 궁극적인 목적은 편안한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같은 인격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여 그리스도와 같이 되기를 바라신다. 우리의 성격을 버리거나 바꾸는 것이 아닌 인격을 개발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의 산상수훈(마 5:1-12), 성령의 열매(갈 5:22-23), 사랑에 관한 바울의 위대한 장(고전 13장),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위한 베드로의 인격 리스트(벧후 1:5-8)에 묘사되어 있는 인격을 개발하기 원하신다. 이 사실을 잊을 때마다 우리는 삶에 대해 절망할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가? 왜 하나님은 나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가? 왜 나는 이런 시련과 고난을 겪어야 하는가? 그러나 삶은 처음부터 어렵도록 만들어졌다. 그래야 우리가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땅이 천국이 아님을 기억하라.
'풍요로운 삶에 대한 약속'(요 10:10)을 잘못 해석하여 완벽한 건강, 편안한 삶의 방식, 끊임없는 행복, 꿈의 실현, 빠른 문제 해결이기를 기대하지만, 이런 자기도취의 관점은 하나님을 우리의 이기적인 만족을 채워주기 위해 존재하는 요정쯤으로 취급하게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종이 아니시다.
삶이 우리에 대한 것이 아님을 잊지 말라.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하나님이 영생에서 우리를 위한 진짜 삶을 계획해놓으셨고 이 땅에서의 삶은 천국에서의 삶을 위해 우리의 인격을 쌓고, 강화하기 위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을 만드는 것은 성령의 일이다. 성경은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라고 말한다. 우리가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는 이 과정을 성화라고 부르며, 이것이 우리 삶의 세번째 목적이다.
우리 스스로 예수님의 성품을 만들고 개발할 수 없고, 오직 성령만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갖고 계시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성령의 힘'은 기적적인 일이나 격렬한 감정을 생각하지만, 대부분 우리 삶에서 조용하고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알아차리거나 느낄 수 없다. 그분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왕상 19:12)로 우리를 가볍게 건드리신다.
그리스도를 닮는 것은 모방이 아니라 그 안에 삶으로써 나타나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가 우리를 통해 사시게 하는 것이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골 1:27). 이것은 실제 생활에서 우리가 하는 선택을 통해서 일어난다. 우리는 그 상황에서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행동하고, 성령이 그것을 위한 힘, 사랑, 믿음 그리고 지혜를 주실 것을 믿는 것이다. 성령이 우리 안에 살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들을 구하기만 한다면 항상 얻을 수 있다.
1. 우리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협력해야 한다
성령은 우리가 믿음의 발걸음을 옮기는 그 순간에 힘을 드러내신다. 순종은 하나님의 능력을 불러온다.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행동하기를 기다리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힘이 생기거나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약점이 있어도 행동하라. 두려움과 감정에 상관없이 옳은 일을 하라. 이것이 성령과 협력하고 우리를 인격이 세워지는 방법이다.
성경은 영적 성장을 설명하면서 이를 씨앗, 건물, 자라나는 아이에 비유했다. 각 비유는 능동적인 참여를 요구한다. 구원은 우리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지만 영적인 성장은 우리가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같아지기 위해 우리가 져야 할 세 가지 책임에 대해 설명한다.
첫째, 우리는 옛 태도를 버려야 한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엡 4:22).
둘째, 우리는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성령이 너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도록 하라"(엡 4:23)
셋째, 우리는 새롭고 거룩한 습관을 발전시킴으로 그리스도의 성품을 '입어야' 한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
2. 하나님은 우리의 변화를 위해 당신의 말씀, 사람들 그리고 상황을 이용하신다
이 세 가지 모두는 인격을 개발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꼭 필요한 진리를 공급해주고, 하나님의 사람들은 우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해준다. 그리고 상황은 그리스도와 닮은 모습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영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성경공부와 기도가 전부는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기적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통해 일하는 것을 선호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교제를 통해 서로 의지하고 이로 인해 우리가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영적인 성숙은 혼자,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서는 그리스도처럼 성숙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야 한다. 우리는 교회나 사회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 왜일까? 영적인 성숙은 그리스도처럼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므로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지 않으면 예수님처럼 되는 것을 연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전부라는 것을 기억하라.
3. 예수님처럼 되는 것은 길고 느린 성장의 과정이다
영적인 성숙은 즉각적이거나 자동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의 남은 삶 동안 계속 이루어질 점차적인 발달 과정이다. 바울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라고 말한다.
우리는 과정 중에 있고 그리스도와 닮아가는 영적인 변화과정은 평생 걸릴 것이다. 우리가 천국갈 때, 또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완성될 것이다. 성경은 우리가 결국 예수님을 완벽하게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완전히 그분과 같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요일 3:2).
하나님은 무엇보다 우리의 인격을 쌓는 데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든 그리스도와 같은 태도로 임하는 것이다(고전 10:31, 16:14, 골 3:17, 23).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doing)보다는 어떤 사람인지(being)에 더 관심을 두신다. 사람은 그 존재 자체로 중요하고, 우리의 직업보다는 우리의 성품을 더 많이 생각하신다. 영생으로 갈 때 직업이 아닌 성품을 가지고 가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렇게 경고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그리스도와 닮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려면 문화를 거스르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편안하게, 잘 적응하여 살게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이 아니다. 그분의 목적은 그보다 훨씬 깊다. 그분은 우리를 천국에 데려가시기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으로 만들기 원하셨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특권이고, 즉각적으로 수행해야 할 책임이며,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종착점이다.
Day 22. 내 삶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할 점: 나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창조되었다.
외울 말씀: "이렇게 해서 우리는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하여 점점 더 큰 영광에 이릅니다. 그 영광은 성령이신 주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고후 3:18).
삶으로 떠나는 질문: 내 삶의 어떤 부분에서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성령의 능력을 구해야 할까?
우리의 삶이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연속이지만, 영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궁극적인 종착점은 예수님의 성품을 최대한 닮아가는 것.. 그것은 또한 우리의 삶의 목적이고 책임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겠다.
우리의 성격은 바꿀 수 없지만 성품은 성령님을 통해 바뀔 수 있다는 것.. 인생 전반에 걸쳐서 서서히 바뀌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주변의 환경과 사람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인격을 갖추어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로 교제하고 사랑하면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태도와 사고방식을 새롭게 함으로, 거룩한 습관을 발전시켜서 그리스도의 성품을 입어야 한다. 고난이 없고 편안하기만 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음을 고백하고.. 영적인 성장을 위해,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기 위해 더욱 말씀에 의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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