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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이끄는 삶 - Day 31. 내 모습을 이해하기

♥하얀겨울★ 2022. 4. 19. 14:03

 

V. 네 번째 목적 -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금의 모습으로 지음받았다

Day 31. 내 모습을 이해하기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시 139:13)

 

  오직 우리 자신만이 우리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독특하게 만드시고 똑같은 사람이 없게 하셨다. 이것은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계획해놓으신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의미다. 성경은 "여러 가지 다양한 영적인 은사가 있고... 여러 가지로 섬기는 방법이 있으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섬기고 있다"(고전 12:4-6)라고 말하고 있다. 앞 장에서 우리의 모습(SHAPE) 가운데 두 가지, 영적인 은사와 마음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장에서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모습의 나머지 면을 살펴보자.

 

SHAPE 3. 능력을 사용하기

 

  능력이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천부적인 재능이다. 하나님이 장막과 그 안에 들어갈 제사 기구들을 만들고자 하셨을 때 그분은 '예술적으로 디자인하고 그것을 만들 수 있는 기술, 능력, 지식을 갖춘 예술가, 장인들'(출 31:3-5)을 공급하셨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사람들이 당신을 섬기게 하시려고 많은 사람들에게 능력을 주신다.

 

모든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죄를 짓는 데 쓰여진 능력조차도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오용하거나 과용한 것이다. 우리의 선천적인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능력은 우리의 영적인 능력과 똑같이 중요한 것이고, 또한 이것 자체가 '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이와 같은 능력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많은 연구 자료에 의하면 보통 사람들은 그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500-700개의 다른 기술과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놀랄 만한 능력 덩어리며 하나님의 기묘한 창조물이다. 교회의 책임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우리의 능력을 발견하고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능력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여질 수 있다

 

  바울은 말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성경은 하나님이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시는 여러 가지 능력의 예를 열거하고 있다. 예술 능력, 건축능력 행정, 빵 굽기, 미용기술, 배 만들기, 사탕 제조, 토론하기, 디자인하기, 시신에 향유로 염하기, 수놓기 조각하기, 농사짓기, 고기잡이, 원예, 지도하기, 관리하기, 석공술, 무기 제조, 바느질, 그림그리기, 개척하기, 철학적으로 사색하기, 기계 만지기, 발명하기, 목수일, 배 운전하기, 물건 팔기, 군인, 옷 만들기, 가르치기, 시 쓰기를 비롯한 문학 창작 등 그 외의 많은 것이 언급되어 있다. 성경은 말한다.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고전 12:6). 하나님은 교회 안에 우리의 특기가 빛을 발휘하고 우리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놓으셨다. 그 부분을 찾는 것은 우리 몫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신 8:18)고 말했다.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사업을 잘 확장하고, 협상을 잘 하거나 영업을 잘 하며, 그로 인해 이익을 얻게 된다. 만약 우리에게 사업의 능력이 있다면 이 능력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드려야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첫째,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식하고 그분에게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둘째, 다른 사람을 섬기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믿음을 나누는 데 우리의 사업을 이용한다.

  셋째, 최소한 수입의 십일조를 예배의 행위로 하나님께 돌려드린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목표를 부를 축적하는 데 두지 않고 하나님의 왕국을 세우는 데 둔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으로 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우리 자신밖에 없다. 성경은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히 13:21) 준비시키실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보라.

  우리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위해 우리의 삶을 헌신하라고 절대 부탁하지 않으실 것이지만, 반대로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통해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지표다.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과 소명을 일치시키신다.

  단지 살아가는 데만 사용하라고 능력을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역을 위해서 주신 것이다. 베드로는 말한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SHAPE 4. 성격을 사용하기

 

  우리는 우리 개개인이 얼마나 독특한 존재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DNA 분자들은 무한정의 방법으로 조합될 수가 있는데, 그 수는 10의 24억 제곱으로서 아마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은 평생 찾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독특함은 과학적인 사실이다.

  하나님은 다양성을 좋아하는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 개개인을 독특한 성격과 특성을 혼합해서 만드셨다. 내성적인 사람, 외향적인 사람, 다양함을 좋아하는 사람,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의 사람이 있다. 그래서 성경은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고전 12:6)라고 말하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이 모든 성격 유형을 사용하시고 있는 많은 증거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드로는 다혈질형, 바울은 담즙질형, 예레미야는 우울질형이었다. 열두 제자의 성격 차이를 본다면 왜 그들이 서로 갈등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역에 있어서 '좋고' '나쁜' 성격이란 있을 수 없고 교회의 균형과 맛을 내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성격이 필요하다.

  우리의 성격에 따라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 우리의 영적인 은사와 능력이 쓰이게 될 것인지가 결정된다. 우리의 성격과 맞지 않는 사역을 하도록 강요받을 때 긴장과 불편함 속에서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쏟아 넣어야 하지만 최상의 결과는 얻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다른 사람의 사역을 그대로 모방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이유다. 다른 사람들의 예를 통해 배울 수는 있지만 우리의 모습(SHAPE)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바를 걸러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목적을 행할 때는 우리도 기분이 좋아서 하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격과 잘 맞춰서 사역할 때, 우리는 성취감과 만족 그리고 열매를 맺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SHAPE 5. 경험들을 사용하기

 

  우리는 삶의 경험들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고, 이 경험들 가운데 대부분은 우리의 통제 밖에 있었던 것들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습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이러한 경험들을 우리의 삶에 허락하셨다(롬 8:28-29).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우리의 모습(SHAPE)을 점검하기 위해 우리의 과거로부터 최소한 여섯 가지의 경험을 살펴보아야 한다.

 

  • 가족 경험들: 자라면서 가정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 교육 경험들: 학교에서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무엇인가?
  • 직업 경험들: 가장 즐겼던 일은 무엇이고, 가장 효율적으로 했던 일은 무엇인가?
  • 영적 경험들: 하나님과 보냈던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은 언제였는가?
  • 사역 경험들: 과거에 하나님을 어떻게 섬겼는가?
  • 고통스러운 경험들: 어떤 문제, 상처, 가시, 시험을 통해 배웠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사역을 위해 준비시킬 때 마지막 항목인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가장 많이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어떤 상처도 낭비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가장 위대한 사역은 우리가 겪었던 가장 큰 아픔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사역에 우리를 준비시키시기 위해 의도적으로 아픈 경험을 우리의 삶 가운데 허락하신다. 성경은 이에 대해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 1:4)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이 엄청난 진리를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사용하시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꺼이 그것들을 나누어야만 한다. 더 이상 감추지 말고 우리의 잘못과 실패, 두려움을 정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사역은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우리의 장점보다 약점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도우셨는가르 나눌 때 힘과 위로를 얻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 진리를 깨달았고, 그래서 절망 직전에까지 간 그의 우울증에 대해 다 드러내놓고 정직하게 말한 것이다. 바울이 그의 의심과 절망의 경험들을 비밀로 했다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로 인한 유익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공유된 경험만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당신이 겪은 고통을 낭비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사용하라.

 

  지금까지 하나님을 섬기는 목적을 위해 그분이 만들어주신 다섯 가지 방법을 살펴보면서 지금의 독특한 우리의 모습(SHAPE)을 만드신 하나님의 주권과 그분의 명확한 생각에 보다 깊은 감사를 드리기 바란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인 은사와 능력을 가지고, 우리가 마음으로 원하는 분야에서, 우리의 성격과 경험을 잘 반영하는 곳에서 사역할 때 가장 효율적이고 기대에 부응하는 사역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모습(SHAPE)에 더 잘 맞을수록 더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Day 31. 내 삶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할 점: 그 누구도 내가 될 수 없다.
외울 말씀: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삶으로 떠나는 질문: 하나님이 내게 주신 어떤 능력 또는 어떤 개인적인 경험을 교회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까?

  내 모습을 되돌아보고 이렇게 만드신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아직까지는(아직까지도..ㅠㅠ) 특출난 은사를 발견한 건 아니지만, 뭔가 계획하셨다는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내 성격의 장점과 단점, 전공분야, 직장, 내 가족의 특성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 활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지금의 고통과 시험을 통해 내가 어딘가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도 생긴다.  끝까지 말씀을 붙들고 나의 SHAPE를 잘 찾아서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가 재능과 능력을 돈 잘 버는 직업을 찾는 데에만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반성할 일이다. 아이들의 재능과 능력을 발견해서 학원 보내고 좋은 학교, 좋은 직장 보내고 싶어했던 나도 반성하게 된다. 모든 재능은 하나님을 섬기라고 주신 것인데 너무 큰 착각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각 사람마다 주신 독특한 유전자를 잘 활용해서 모든 일을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받아야 함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