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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이끄는 삶 - Day 33. 진실한 종의 행동 지침

♥하얀겨울★ 2022. 4. 28. 16:08

 

V. 네 번째 목적 -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금의 모습으로 지음받았다

Day 33. 진실한 종의 행동 지침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막 10:43)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마 7:16)

 

  우리는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섬긴다.

  세상은 위대함을 권력, 소유물, 명성, 지위의 측면에서 정의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섬김을 요구할 수 있는 입장이면 인생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 우선(me-first)'의 정신을 강조하는 오늘날의 문화 속에서 종과 같이 행동하는 것은 인기 없는 개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위대함을 신분이 아닌 섬김의 잣대로 측정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위대함을 다른 사람이 우리를 얼마나 섬기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을 얼마나 섬겼느냐에 따라 결정하신다. 이는 세상과 너무 상반된 것이기 때문에 실천도,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귀한 자리를 놓고 다투었고, 2천년이 지난 오늘도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교회, 교단 안에서 지위와 명성을 위해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리더십에 관한 책은 많지만 섬김의 도에 대한 책은 거의 없다. 누구나 지도자가 되기를 원하지 종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되기 위해서는 종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바로 자신을 그렇게 부르셨던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알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종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기 중심적인 삶이 아니라 섬김을 위해 부르신 것을 기억하라. 종의 마음이 없이는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필요를 돌아보지 않으려 하는 유혹을 받을 것이다.

  우리의 최우선 사역은 우리의 모습 안에서 이루어지지만, 그 다음 사역은 그 당시 필요한 것을 충족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습이 우리의 사역을 보여주지만 종의 마음은 우리의 신앙이 얼마나 성숙한지를 보여준다. 종이 되기 위해 유일하게 필요한 것은 성품 뿐이다. 

  한 번도 종이 되지 않고 평생 교회에 다니는 것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종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종의 모습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예수님은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 7:16)라고 말씀하셨다.

 

1. 진실한 종은 자신을 섬기기 위해 내어준다

 

  종이란 다른 일을 하면서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대신에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돕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편할 때만 섬기는 일을 한다면 우리는 진실한 종이 아니다. 진실한 종은 비록 불편하더라도 필요한 일을 한다.

  하나님을 위해 당신은 언제든지 시간을 낼 수 있는가? 하나님이 당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하셔도 그분을 원망하지 않겠는가? 종으로서 우리는 특정한 때와 장소에서만 섬기겠다고 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종이 된다는 것은 언제든지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내어드리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종이다'라는 사실을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면 어떤 방해를 만난다 할지라도 크게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통해 하기를 원하시는 모든 것이 우리 삶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종은 자신의 계획에 방해를 주는 요소도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약속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행복해하는 것이다.

 

2. 진실한 종은 다른 사람의 필요를 돌아본다

 

  종들은 언제나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래서 사람들의 필요를 목격하게 되면 성경에서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0)고 명하신 것처럼,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하나님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우리 앞에 두실 때마다 우리는 종의 모습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받는 것이다.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은 빨리 지나가버리며,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어떤 특정한 사람을 섬길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잠 3:28).

  요한 웨슬리(John Wesley)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의 좌우명은 다음과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선한 일을 하자. 모든 수단,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어떠한 장소에서든지, 어느 시간이든지, 상대가 누구든지, 내가 할 수 있는 오랫동안 하자." 위대한 종의 모습이다. 작은 일들을 위대한 일들처럼 하라.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3. 진실한 종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한다

 

  종들은 핑계를 대거나, 뒤로 미루거나, 환경이 좀더 나아지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해야 할 바를 즉시 행한다. 그래서 성경은 "완벽한 상황을 기다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전 11:4)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원하신다. 불완전한 섬김이 최선의 의도보다 항상 낫다.

  많은 사람들이 섬기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섬기기에 부족하다고 느끼며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잘 해낼 수는 없다. 오히려 실수와 부족함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소수의 엘리트에 의해 운영되는, 완벽하게 보이는 교회보다는 수천명의 보통 사람들이 참여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4. 진실한 종은 모든 일에 대해 똑같은 헌신을 한다

 

  종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골 3:23) 한다. 일의 규모를 상관하지 않고 단지 "이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만 묻는다. 

  하찮은 일을 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인생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현실은 우리의 성품을 개발시키는 중요한 장소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무엇이나 된 것처럼 행동한다면, 그것은 자기를 속이는 일입니다"(갈 6:3). 작은 일을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 자라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이 하기를 꺼리는 하찮은 일 - 발 씻기기, 어린아이들 돌보기, 아침 식사 만들기, 문둥병자 돌보기 등을 통해 섬기러 오셨다. 그분이 위대하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섬기는 것 그 자체의 이유로 우리가 당신의 모범을 따르기 원하시는 것이다(요 13:15).

  위대한 기회들은 때때로 조그마한 일들로 위장되어 있다. 인생에서 작은 일들은 큰일을 결정한다. 별로 위대하지 않은 일을 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하기를 바라시는 당신의 일을 맡기실 것이다. 특별한 일을 시도하기 전에, 평범한 일을 가지고 섬기도록 노력하라(눅 16:10-12).

  때로 우리는 위를 향한 섬김을 해야 할 때도 있고, 아래를 향한 섬김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위로 섬기든 아래로 섬기든,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채우려고 노력할 때 종의 마음을 개발할 수 있다.

 

5. 진실한 종은 그들의 사역에 충실하다

 

  종들은 자신들의 일을 끝까지 잘 감당하고, 책임을 완수하며, 약속을 지키고, 헌신한 바를 완수하여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신실함이란 정말 찾아보기 힘든 자질이다(시 12:1, 잠 20:6, 빌 2:19-22). 대부분의 사람들이 헌신의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에 건성으로 헌신하고,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극히 작은 이유로 그들의 헌신을 헌신짝같이 버린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헌신을 믿을 수 있는가? 당신에게 지켜야 할 약속, 완수해야 할 서약, 존중해야 할 헌신이 있는가? 이것은 하나의 테스트다. 하나님이 우리의 신실성을 테스트하시고 있는 것이다. 이 테스트에서 합격한다면 우리는 아브라함, 모세, 사무엘, 다윗, 다니엘, 디모데, 바울과 같은 무리에 속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더 좋은 소식은 하나님은 영원한 나라에서 우리의 신실함에 대해 상주실 것이다.

  신실한 종에게 절대로 은퇴란 없다. 살아 있는 동안 신실하게 섬기는 것이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서 은퇴란 없다.

 

6. 신실한 종은 낮은 자세를 유지한다

 

  자신을 선전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주의를 끌려고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를 섬긴다(벧전 5:5).

  바울은 겉모습만 영적이고 실제로는 보여주기 위한 쇼 내지는 다른 사람의 눈길을 끄는 섬김을 폭로했다. 이는 바리새인들이 범한 죄였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돕고, 헌금하고, 기도하는 일조차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공연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마 6:1)고 경고하셨다.

  자신을 자랑하는 것과 종의 마음은 함께 섞일 수 없다. 신실한 종은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을 받기 위해 섬기지 않는다. 진실한 종은 화려한 자리를 피하고 음지에서 조용히 섬기는 것에 만족해한다. 요셉이 좋은 예가 된다. 그는 자신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조용히 보디발을 섬겼고, 감옥의 간수, 바로 왕의 떡굽는 관원, 술 맡은 관원을 섬겼고, 하나님은 그런 섬김의 자세를 보시고 복을 주셨다. 

  불행한 사실은 오늘날 많은 지도자들이 종의 자세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유명인사가 된다는 것이다.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에 중독이 된다. 당신이 작은 곳에서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이 무명의 인물로 섬기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목적이 있어서 그곳에 당신을 보내신 것을 기억하라. 그분이 당신이 다른 곳에 있기를 원하시면 알려주실 것이다. 당신의 사역은 하나님나라에 있어서 정말로 중요하다.

  가장 위대한 섬김은 때때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전 12:22-24). 이름 없이 음지에서 섬긴 종들을 하나님은 천국에서 공개적으로 상주실 것이다. 지상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 정신지체아를 돌보는 사람들, 지체를 쓸 수 없는 노인들에게 목욕을 시켜주는 사람들, 그리고 보이지 않게 봉사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은 기억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 15:58). 가장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아시고 상주실 것이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 10:42).

 

Day 33. 내 삶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할 점: 나는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섬긴다.
외울 말씀: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 10:42).
삶으로 떠나는 질문: 진정한 종의 여섯 가지 모습 가운데 가장 도전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진실한 종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진실한 종의 모습을 나는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그 위대하심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셨는데, 나는 기껏 나와 내 가족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쁘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좀 더 다른 사람의 도움을 살피고, 겸손한 자세로 헌신하기를 원하실텐데... 다른 사람의 필요보다는 내 시간이 더 중요하고, 헌신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반성하게 된다. 

  가장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해서 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임을 꼭 기억하고 주변을 잘 살펴봐야겠다. 내게 주어지는 일에 대해 작은 일이라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중요한 사역이 될 수 있음을 잊지말고 최선을 다해서 섬기는 일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