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네 번째 목적 -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금의 모습으로 지음받았다
Day 32. 하나님이 주신 모습으로 섬기기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롬 12:5)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선물이다.
당신이 삶을 통해 하는 것은
당신이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이다.
- 덴마크 잠언 -
하나님은 우리의 최고의 것을 받기에 합당하시다.
그분은 목적을 위해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가 당신께 받은 것을 최대한 활용하기 원하신다. 우리가 갖고 있지 않는 능력을 탐내거나 걱정하는 대신 당신이 사용하도록 주신 재능에 집중하기를 바라신다.
우리가 현재의 모습(SHAPE)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시도할 때는 힘들기만 하고 한정된 결과만을 보게 될 것이다. 시간과 재능, 에너지의 낭비인 것이다. 우리의 삶을 최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우리의 현재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현재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받아들이고, 즐기고, 그것을 최대한 발전시켜야 한다.
현재의 모습(SHAPE)을 발견하라
성경은 말한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 5:17) 하나님이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고 어떤 일을 행하기를 원하시는지 발견하고 분명하게 인식하기 시작하라.
1. 은사와 능력을 평가하라
시간을 두고 정직하게 자신이 잘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살펴보라. 바울은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 12:3)고 권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솔직한 의견을 물어보라. 영적인 은사와 타고난 능력은 언제나 다른 사람에 의해서 확인된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라. "나의 삶에서 다른 사람도 확실히 동의할 수 있는 열매를 맺은 분야는 무엇인가? 이미 성공한 분야는 무엇인가?"
시중에 나도는 영적인 은사와 능력을 알아보는 테스트는 너무 규격화되어 있어서 우리의 독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영적인 은사에 대한 정의도 추상적이며, 우리가 성숙해질수록 더 많은 은사의 성품들이 나타나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별 가치가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다른 사역을 통해 우리의 은사와 능력이 무엇인지 실험해보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책들은 은사를 발견하는 과정을 거꾸로 가르치고 있다. "당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발견하라. 그러면 당신은 어떤 사역을 해야 할지를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은 이와 정반대다. 먼저 섬기고, 여러 다른 사역으로 실험하기 시작하면, 그 후에 우리의 은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번도 시도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수십 개의 감춰진 능력과 은사가 우리에게 있다. 그래서 현재 상황으로부터 밖에 나가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시도해보라고 권한다. 70대나 80대의 나이로 자신의 감춰진 재능을 발견한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어디서 봉사를 해보기 전에는 그 재능을 발견하려고 하지 말라. 그냥 봉사를 시작하라. 사역에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재능을 발견한다. 잘 할 수 없다면 실패가 아닌 '실험'으로 생각하라.
2. 자신의 마음과 성격에 대해 주의 깊게 검토하라
바울은 "너희가 누구이고 너희에게 주어진 일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조사하고, 그리고 나서 맡겨진 일에 몰두하라"(갈 6:4)고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는데, 이 또한 우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에게서 조언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가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는 일은 무엇인가? 똑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하기를 좋아하는가? 아니면 다양한 경험을 좋아하는가? 내성적인가? 외향적인가? 생각을 잘하는 사람인가? 느낌에 민감한가?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협력을 좋아하는가?
3. 자신의 경험을 점검하고 그것에서 배운 교훈을 끌어내라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고 어떻게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라.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하나님과 함께한 경험을 통해 주님에 대해서 무엇을 배웠는지 오늘날 기억하라"(신 11:2)고 말했듯이 기억하지 못하는 경험은 아무 가치가 없다. 그래서 영적인 일기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고통과 실패, 당혹스러운 일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볼 수 없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발을 씻기시며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요 13:7)고 말씀하셨듯이, 한참 후에야 우리는 하나님이 문제를 통하여 선을 이루심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경험에서 교훈을 끌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삶의 중요한 여러 순간에 역사하셨는가를 살펴보라. 그리고 우리가 이 교훈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돕기 원하시는지 생각해보라.
자신의 현재 모습(SHAPE)을 용납하고 즐기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모습을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성경은 말한다.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롬 9:20-21).
우리의 현재 모습은 하나님의 목적을 위하여 그분의 주권 속에서 결정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에 대해 원망이나 거부할 수 없다. 다른 사람처럼 되려고 노력하는 대신 하나님이 지금 우리의 모습을 주신 것에 대해 찬양해야 한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 4:7).
우리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 가운데 하나는 우리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잘 할 수도 없고, 모든 것을 잘 하도록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도 아니다. 우리는 각자에게 정해진 제한된 역할이 있다(갈 2:7-8). 바울은 "우리의 목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경계선 안에 거하는 것이다"(고후 10:13)라고 함으로써 목표를 분명히 했다.
경계선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사역의 분야와 범위를 정해주시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모습 이상으로, 우리의 사역 경계선을 넘어가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히 12:1)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하라.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이 주신 모습을 즐기기 원하신다. 성경은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만 있고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갈 6:4)라고 말한다. 사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습을 즐기지 못하도록 두 가지 시험으로 우리에게서 기쁨을 앗아가려고 한다. 하나는 우리의 사역과 다른 사람의 사역을 비교하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사역을 다른 사람의 기대치에 따라 그들과 똑같은 사역을 하게 하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절대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우리보다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그러면 낙심하게 될 것이며, 또한 우리보다 일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도 만나게 될 것인데 그러면 교만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두 마음 자세는 올바른 사역을 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사역을 잃어버리게도 한다.
우리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비난받고, 더 나아가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강요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 그들을 그냥 무시하라. 바울도 때때로 그의 사역을 오해하고 중상모략하는 비판자들을 대했어야 했는데 그의 반응은 언제나 비교를 피하고 과대포장을 거부하며 하나님의 칭찬만을 기대했다(고후 10:12-18).
바울이 하나님께 위대하게 쓰임받은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가 비난이나 다른 사람의 사역과 비교하는 것 또는 그의 사역에 대한 열매 없는 토론에 끌려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모습(SHAPE)을 계속 개발하라
하나님이 우리가 당신께 받은 것을 극대화시키기 원하신다는 것을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로 말씀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은사와 능력을 연마해야 하고, 우리의 마음이 계속 열정으로 불타게 해야 하며, 우리의 성격과 성품을 성장시키고, 우리의 경험을 넓혀서 사역의 효율성을 증대시켜야 한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에 있는 교인들에게 "너희의 지식과 총명을 계속 자라게 하라"(빌 1:9), 디모데에게 "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에 날마다 새로운 불을 지피라"(딤후 1:6)고 상기시킨 것이다.
우리가 근육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지듯이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것들을 잃게 될 것이다. 당신의 능력을 사용하면 하나님은 능력을 더해주실 것이다.
하나님께 받은 은사가 무엇이든지 그 은사는 연습을 통해 더 넓혀지고 개발될 수 있다. 적당히 개발된 은사를 가지고 만족하지 말라. 팔을 넓게 펴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라.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자신의 모습을 개발하고 섬기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모든 훈련 기회를 활용하라.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님을 영원토록 섬길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이 땅에서 바로 그와 같은 영원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 날을 위해 계속 훈련해야 한다. 우리는 영원한 책임과 상급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Day 32. 내 삶의 목적에 대하여
생각할 점: 하나님은 나의 최고의 것을 받기에 합당하시다.
외울 말씀: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삶으로 떠나는 질문: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SHAPE)을 발견하고, 용납하고, 개발하기를 원하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은사와 능력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사역과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는 사실에 공감이 된다.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므로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역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봄으로써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이를 핑계로 뭔가를 시도하지 않았던 내 자신도 반성해보고.. 좀 더 다양한 곳에서 내가 섬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내 모습 그대로를 즐기고 찬양해야 함도 새롭게 다가왔다. 하나님의 계획 아래 지어진 내 모습에 불평하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 자체까지 부정하는 것이므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내 자신의 경주에 집중하고 내 은사를 계속 넓혀가고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나의 은사를 개발하고 성장시키는 데에 좀 더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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